한빛여성의쉼터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고향을 떠나 낯설고 물설은 타국 제주에 시집와서 소외감도 많이 느끼지만 한국과 제주에 대해 하나둘씩 배워가며 진정한 제주의 며느리가 돼 가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결혼 이민여성들인데 그녀들의 제주문화 체험을 돕기 위해 한 빛 여성의 쉼터(원장 강미경)가 나섰다.

한 빛 여성의 쉼터는 최근 이주여성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실시해 제주도식 가족생일상 만들기 조리실습과 상차리기, 생일의 의미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남성과 결혼해 사는 이주여성들이 제주의 음식문화 체험을 통해 제주사회에서 건강하게 적응하고 가족간 화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사회에서 이방인과 같은 서먹함을 갖고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에게 제주며느리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했다.

김경자 출장요리사를 강사로 제주식 가족생일상을 차리면서 이주여성들은 조금이나마 제주여성의 삶을 이해하게 됐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회복했다.

한편 한 빛 여성의 쉼터는 결혼이민여성가족들과 제주도민들이 서로 좋은 친구가 되어 그들이 제주사회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결혼이민여성 가족들과 함께하는 후원회원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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