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정성룡·오장은 3기 베어백호 합류

이종민 정성룡 오장은. 제주출신 3인방이 3기 베어백호에 승선했다. 축구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제주출신 3명이 한꺼번에 발탁되기는 이번에 처음이다. 그만큼 제주축구가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내달 8일 가나전과 11일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B조 예산 5차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 31명을 발표했다.

여기에 이종민(울산 현대) 정성룡(포항 스틸러스) 오장은(대구 FC)가 한꺼번에 이름을 올렸다.

서귀포고 출신으로 울산 현대에서 미드필더인 이종민은 대표팀에서도 MF로 뛴다. 베어백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벌써 세번째나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확실한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역시 서귀포고 출신인 정성룡도 두번째로 한국의 골문을 지키는 중책을 맡게 됐다.

오장은은 이번에 처음이다. 그만큼 설래임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장은은 25일 북 현대와의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원정경기서 헤드트릭으로 3대 1 승리를 이끌며 경기를 대표팀 선발을 위해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베어벡 감독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귀포중을 거쳐 조천중 출신인 오장은은 벨기에로 축구유학을 떠났으며 지난 2002년에는 일본 FC 도쿄에 입단, J리그 최연소 출장기록을 세운바 있는 차세대 재목이다.

이들이 한국 축구를 이끄는 대들보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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