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혼령조차 잊지 못해 찾아든다 생강과의 다년초. 줄기의 높이 50~ 100cm. 줄기의 모양 역시 생강과 비슷함.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잎은 두 줄로 어긋맞게 나며 여름에 담황색의 꽃이 핌. 열대 아시아 원산으로 각지에서 채소로 재배되며, 화수(花穗)·어린잎·땅속줄기는 향미료로 쓰임. 줄기의 즙은 식중독 해독제로도 알려져 있다. 야생도 있지만 대부분 재배를 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흔히 양애깐으로 불리운다. 추석이 가까올 무렵에 수확하여 차레상에 번번히 오르기도 한다. 독특하고 강한 향기 때문에 어렸을 적엔 양하가 맛있다는 걸 몰랐을 뿐만 아니라 먹을 것으로조차도 알지 않았다. 나이가 들었다는 뜻일까 그 맛을 알았다는 건. 그토록 싫었던 그 독특한 향이 이젠 날걸로 아삭아삭 씹어도 상큼하기만 한 것을. 고봉선 시민기자 hyhhhyh@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생강과의 다년초. 줄기의 높이 50~ 100cm. 줄기의 모양 역시 생강과 비슷함.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잎은 두 줄로 어긋맞게 나며 여름에 담황색의 꽃이 핌. 열대 아시아 원산으로 각지에서 채소로 재배되며, 화수(花穗)·어린잎·땅속줄기는 향미료로 쓰임. 줄기의 즙은 식중독 해독제로도 알려져 있다. 야생도 있지만 대부분 재배를 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흔히 양애깐으로 불리운다. 추석이 가까올 무렵에 수확하여 차레상에 번번히 오르기도 한다. 독특하고 강한 향기 때문에 어렸을 적엔 양하가 맛있다는 걸 몰랐을 뿐만 아니라 먹을 것으로조차도 알지 않았다. 나이가 들었다는 뜻일까 그 맛을 알았다는 건. 그토록 싫었던 그 독특한 향이 이젠 날걸로 아삭아삭 씹어도 상큼하기만 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