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31일 제주컨벤션센터서 마련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통으로 미래를 여는 藝人들'이라는 주제로 2006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작품전을 마련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과 함께 ‘2006 문화의 달’ 행사의 특별초대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갓일 등 45종목의 공예분야 장인 115명이 출품한 133종 322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제주에는 갓일을 비롯하여 망건장, 탕건장 등 선비문화를 상징하는 ‘관모(冠帽) 공예’와 제주칠머리영등굿, 제주민요를 비롯한 해녀노래, 허벅장 등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이 전승되고 있어, 우리시대 최고의 전통공예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개막식 당일인 20일 오후 2시30분부터 30분간 제주칠머리영등굿과 제주민요 공연이 펼쳐지며, 전시회 기간 매일 오전11시와 오후2시 두 차례 보유자작품 제작 시연회가 개최돼 전통공예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자라난 학생 등 청소년들에게 더 없이 훌륭한 현장학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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