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대표 공항서 면담, 협조 요청…박 대표 "법 개정 노력"

경제살리기범도민운동추진협의회(회장 강영석)는 4일 오후 김태환 후보 지원 유세차 제주를 다시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공항에서 만나 항공요금 제도를 '신고제'로 바꾸는데 한나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경제살리기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지난 99년 8월 신고제에서 사전예고제로 항공법이 개정된후 거의 매년 국내선 항공요금이 인상되고 있다"며 "이를 다시 신고제로 개정해 운임 및 요금을 정하거나 변경할 때는 건교부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항공법을 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제살리기협의회는 또 "국고 보조 사업중 '오지·도서 교통지원' 사업을 확대 적용하면 도서지역의 항공교통도 포함시킬수 있다"며 "제주도민들의 필수적인 교통수단인 항공교통의 일부 적자분에 대한 손실보전금 지원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대해 박 대표는 "시장경제 원리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신고제로 바뀌도록 법 개정에 노력하고 아시아나항공이 시행중인 도민 10% 할인제를 대한항공에도 요청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협의회는 전했다.

박 대표는 얼마전 2차 제주지원 유세에서 "항공요금 제도를 사전허가제 또는 사전심사제로 바꾸는 방안을 당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