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사] 의회 문화관광위 오후 "도지사 출석 요구 방침 결정' 논의

▲ 한라문화예술인회관 모형도.
한라문화예술회관 객석수 확장에 대한 논란이 도지사 출석 요구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는 객석수 1200석 확장에 대한 논란이 되풀이되자 '도지사 출석 여부'를 통해 매듭짓는다는 방침을 놓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문광위원들은 "당초 집행부에서 1200석 확장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있었던 만큼 장기적 차원에서 객석 확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처음 사업을 추진했던 당시 제주시장인 김태환 도지사에 대한 출석 요구를 통해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고용삼 문화관광국장은 "2층 객석을 늘리는 방식으로 최대 1080석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며 "최소한 공사가 차질을 빚지 않는 선에서 객석 확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

따라서 오전 행정사무감사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오후 2시부터 속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지사 출석 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도지사 출석 요구가 결정될 경우 빠르면 내일 도지사가 출석한 가운데 한라문화예술인회관에 대한 객석 확대 여부를 결정지어질 것으로 점쳐 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25일 첫 삽을 뜬 한라문화예술인회관은 당초 제주시가 제주시민회관의 대용 문화예술공간으로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남쪽 오등도시공원 부지에 974석 규모로 2009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사업으로 현재 200억원 예산 가운데 현재 65억원(국비 20, 교부세 5억, 지방비 40억)이 확보돼 있다.

하지만 현행 제주문예회관이 891석 규모로 인해 장기적차원에서 1200석으로 넓혀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도의회가 도지사를 대상으로 '객석 규모확장'을 요구하면서 집행부와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 현재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되면서 15%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뒤편에 신축 중인 한라도서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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