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상식, 상금 1천만원...장학금, 문화사업지원금도 전달

사진작가 서재철씨(59. 포토갤러리 자연사랑 대표)가 제7회 덕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덕산문화재단(이사장 김명신)은 김명신 이사장이 1979년 9월 500만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1999년에는 기본재산을 10억원으로 확충해 덕산문화상을 제정하는 등 수혜자 범위를 대폭 확대해 왔다.

▲ 사진작가 서재철(자연사랑 갤러리 대표)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해 사회의 귀감이 되는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지는 덕산문화상은 그 동안 전 언론인 홍성목씨(제5회), 전 제주문화원장 양중해씨(제6회) 등이 받아왔다. 서씨는 이번 수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사진작가 서씨는 1972년 1월 제주신문사 사진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이래  전 제민일보 편집부국장까지 25년간 언론계에 종사하며 사진을 통해 제주의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 10여 년간 '사라져가는 포구'와 '해녀'의 옛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등 각종 사건사고 현장을 누비며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제주 곳곳의 현장을 고발해 오면서도 최근 제주의 자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노력을 쉼없이 해왔다.

아울러 제주 오름의 신비로운 모습들을 30여 년간 촬영, 전시하면서 제주생태와 동.식물의 비경을 담은  14권의 작품집 발간하는 등 왕성한 집필력을 보여왔다.

또 19991년 몽골에서 제주풍물전 등 해외전시 및 국내에서 14회 전시회·30여 회 그룹전을 통해 제주의 비경을 알려왔다.

오는 16일 오후 3시 제주도체육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덕산문화재단은 장학금, 체육진흥지원금, 문화사업지원금, 불우환경지원금을 전달한다. 문의 755-3387, 011-691-7977.

<다음은 장학금 등 진원 대상자 명단>
 
△장학금=김민범(제주대) 외 29명(2300만원)
△체육진흥지원=제주제일중학교 축구부(100만원)
△문화사업지원=북제주문화원 외 2곳(300만원)
△불우환경지원=헤정원아가의 집 외 1곳(200만원)·장애인 4명(200만원)·청소년 10명(300만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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