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의] 오충진 의원 "제주방문의 해..노력부족 실패"
도지사 공약 '스포츠산업' 육성, '이원화' 문제 제기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담당부서의 '이원화'로 인해 이를 전담할 테스크포스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포츠 산업을 제주도 제3의 지주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은 김태환 도지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한나라당 오충진 의원은 '제주방문의 해'를 반면교사 삼아 '1회성 행사' 가 아닌 장기적이고 세계적인 추세에 부응하는 새로운 관광전략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실제 올해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총 78억원을 투입했지만 11월말 현재 관광객은 492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4.5%의 증가율에 그친 상태다.

이에 오충진 의원은 "2006년 101개 대회, 120만명 유치, 6천억원 소득 창출을 공약했지만 아직 스포츠 산업 육성에 대한 도차원의 전략이 부족하다"며 "제주특성에 맞는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위원회'나 '전문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청사진과 추진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제주스포츠산업은 서귀포를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의 집중 구축이 필요하다"며 "3대 지주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로드맵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교육위원회 지하식 의원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면서 예전 관광객 증가율 보다 낮았다"며 "제주방문의 해 추진 사업 실패에 대한 개선책을 밝혀달라"고 질의했다.

김태환 지사는 답변을 통해 "스포츠산업 육성과 관련해 스포츠육성자문위원회를 갖고 있다"며 "이와관련해 별도로 상호 운영문제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포츠산업종합육성계획을 내년 초까지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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