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역할 넘어 보도기능 충실한 '언론사'로 인정

한국케이블TV제주방송(대표 공성용)이 케이블 방송사(SO)로는 처음으로 지난 14일 한국기자협회 정식 회원 승인을 받았다.

한국케이블TV제주방송은 지난 14일 한국기자협회 12차 운영위원회에서 신규 회원사로 정식승인됐다. 김석범 부장을 비롯해 취재기자 7명, 카메라기자 7명, 영상편집기자 1명 등 총 16명이 회원으로 등록됐다.

KCTV는 지난 2002년 제주도지자협회에 가입했으나 한국기자협회에는 '정식 언론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가입이 유보돼 왔다. 

한국기자협회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KCTV를 한국기자협회 회원사로 승인한 것은 KCTV가 다른 지역의 케이블방송사(SO)와는 달리 공중파 못지 않은 취재보도를 해 오고 있으며, 이미 지역에서는 SO를 넘어 보도기능을 갖춘 언론사로서 인정받고 있음을 현실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은 “제주방송이 2002년부터 제주도기자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해왔고, 케이블방송사중에서 공중파 못지않은 역량으로 보도와 논평이 가장 활발한 SO”라며 “제주방송의 가입이 향후 한국기자협회의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다른 SO들이 지역 콘텐츠 발굴에 더욱 주력해줄 것”도 당부했다.

한국기자협회 KCTV제주방송지회 여창수 지회장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타 언론사와의 경쟁을 통한 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한국기자협회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활용해 수준 높은 보도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방송은 매주 월~토요일까지 뉴스와 생활정보, 교통상황을 알아보는 '굿모닝 제주', 보도부장이 직접 진행하는 '주간뉴스 브리핑' 등의 고정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