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신제주 삼다공원 '연동문화의집 송년 페스티벌'

   
▲ 문영방 연동동장
 
시내한복판에서 이색 송년행사가 열리고 있다.

다름아닌 '연동문화의집 송년 페스티벌'.

제주시 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좌경희)와 연동(동장 문영방)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저물어가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1년간 연동 문화의 집에서 개설한 서예, 사군자, 가요, 어르신댄스, 일어교실 등 12과목 15개강좌를 이수한 주민들이 그동안 연마한 솜씨를 발휘하는 자리로 22일과 23일 오후 1시부터 신제주로터리 삼다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제주시장을 비롯 오옥만 의원과 하민철 의원 등이 참석해 연동문화의집 송년 페스티벌을 축하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 이곳 삼다공원을 주민들과 관광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상설무대로 남겨두겠다"고 밝혔다.

문영방 연동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 시작.

   
 
 
손자 손녀뻘 되는 댄스팀 공연과 풍물패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에 앉아 있던 어르신들은 덩실덩실 춤을 춘다.

   
 
 
다음은 어르신댄스 공연. 1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낸 강창선 할아버지(70)는 "스포츠댄스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손 끝에서부터 발 끝까지 운동효과와 치매예방에도 그만"이라고 설명했다. 

   
 
 
할머니들의 유창한 외국어 시낭송도 이어졌다. 자식들을 다 키우고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표현한 '괴팍한할망구'는 일어와 중국어로 낭송됐다.

그외에도 꼭지점 댄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 행사가 이루어졌으며, 둘째날인 23일에는 즉석 노래자랑과 마술 공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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