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네아일랜드, 28일 올해 마지막 정기상영회 개최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사)씨네아일랜드가 올해 마지막 정기상영회로 깐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을 상영한다.

(사)씨네아일랜드(이사장 현충열)는 오는 28일 제주지식산업진흥원 5층 회의실에서 2006년 마지막 정기상영회로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제59회 깐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11월 국내에 개봉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1920년대 아일랜드에서 벌어진 독립투쟁을 배경으로 두 형제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려낸 전쟁영화로 나이트플라이트, 베트맨 비긴즈의 킬리언 머피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1920년대 영국의 지배를 받던 아일랜드. 아일랜드 독립군의 무장 투쟁에 굴복한 영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한 아일랜드의 자치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한다. 이를 두고 아일랜드 독립군 내부에서는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의 다툼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번 작품은 그동안 7차례나 깐느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지만 고배를 마셨던 켄 로치 감독의 8번째 도전작으로 켄 로치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마침내 70세의 나이로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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