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병원 12일까지 로비에서 '제주포구 사진전'...환자 등 정서함양 차원

   
 
 
지난 12월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의 포구를 앵글로 재조명한 제주카메라클럽의 '제주포구 사진전'이 한라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제주포구'전은 바다와 육지 연결의 길목인 '포구'에 어제와 오늘의 이야기.

포구는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으며, 해안가 제주인들의 삶, 그리고 고뇌와 역경이 묻어있고, 향토 문화의 숨결이 담겨 있는 곳이다.

   
 
 

현대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본래의 포구 모습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아직 제주 해안마을 곳곳에는 올망졸망하고 독특하면서도 포근한 포구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번 제주카메라클럽와 공동주최한 사진전은 그 동안 간직한 흑백사진과 최근 변화의 바람과 함께 범람하는 디지털 사진으로 꾸민 전시회.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고, 제주인들의 삶, 그리고 고뇌와 역경이 묻어있고, 향토 문화의 숨결이 담겨 있는 곳으로 여정을 떠날 수 있는 기회다.

한라병원측은 "새해를 맞아 제주의 독특한 문화유산인 포구를 통해 제주인들의 삶, 고뇌와 역경, 향토 문화의 숨결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환자, 보호자, 직원들의 마음을 훈훈하는 정서적인 측면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획전은 제주카메라 클럽에서 세계에서도 보기드문, 제주만이 갖는 독특한 문화가 깃든 생활 문화 유산으로 우리의 포구가 사라지기 전에 사라지는 제주의 모습을 기록하고자 제62회 정기 사진전으로 기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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