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제1회 '동북아 문화동질성' 주제 제주국제세미나
몽골 교육문화과학부와 본격 교류…몽골타운 건립계획 발표

   
 
▲ 차가인 교육문화과학부장관과 문화교류와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홍종범 (사)방성문화원장.
 
몽골과의 문화교류와 국제문화관광 네트워크를 추진하고 있는 (사)방성문화원이 제1회 국제학술세미나를 갖는다.

몽골 교육문화과학부(장관 차가인)와 방성문화원(원장 홍종범)이 공동 주최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라마다프라자호텔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학술세미나는 몽골과 제주의 공식적인 첫 만남의 행사다.

교류의 취지는 아시아의 여러 국가와 민족간에 오랜 반목과 대립 속에 쌓인 민족간 또는 국가 간의 부정적 정서를 해소하고 문화교류 행사를 통하여 화합과 평화를 이루고 문화산업의 진흥과 투자 유치 방안 논의하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아울러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 몽골 문화원 설립을 시작으로 각국 문화원과 민속촌을 설립하고 테마파크의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나아가 동북아시아 문화의 동질성과 각국의 신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영화 제작 등 문화 관광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문화연구를 위한 국제학술 단체 결성을 꾀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홍종범 원장은 지난해 9월 25일부터 열흘동안 몽골을 방문, 현지 정치인과 언론인 사업과 등과 만남을 갖고 차가인 교육문화과학부장관과 문화교류와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 지난해 9월 제주를 찾은 룹산 오동케메드 몽골 사회복지부장관. 김태환 도지사와 홍종범 방성문화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동북아시아 문화의 동질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제1부에서 동북아 문화의 동질성에 대해 7명의 학자마다 관심분야를 선정해 발표한다.

또 제2주에서는 각국 학술인과 정치인 및 사업가가 나서 문화원형의 개발과 문화산업 진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내놓는다. 이어  황동렬 박사가 국제 관광도시 제주에 테마파크 설립 계획과 투자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차가인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갖고 몽골문화원과 몽골타운 건설계획을, 방성문화원이 방성테마파크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행사는 제1회 행사임을 감안해 깊은 연구내용을 발표하기보다 문화와 신화, 역사의 관심분야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 도내 역사.신화가 숨쉬는 제주도 곳곳을 찾는 답사가 이틀동안 이어진다. 첫 교류행사 기간 동안 제주몽골문화교류협회와 제주문화콘텐츠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의 주관으로 관련단체 회원 등 100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측은 보고 있다.

홍종범 방성문화원장은 "이미 한·몽 문화교류는 물론 제주·몽골간 문화 연구 및 관련사업을 위해 (사)몽골 방성문화원 설립에 합의한 상태"라며 "이는 그러한 문화교류사업의 수순에 따라 국제세미나를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성문화원은 '천자(天子)를 보위하고 천마(天馬)를 관장한다.'는 별 방성(房星)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곳으로 태양신화를 가진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 문화교류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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