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거주 1명·도외 거주 4명 주로 재계출신…청문회 다음달 5일 개최

제주도가 24일 마감한 정무부지사 후보 공모에 도내·외 인사 5명이 응모했다.

제주도가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도내 인사 1명과 도외인사 4명이 신청했다. 도외인사 4명 가운데 제주출신은 2명이다.

응모자들은 주로 기업인 또는 재계 출신이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출신은 없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4~18일 실시한 1차 공모에서 쌍용해운㈜ 상임고문을 역임한 제주출신 좌성욱씨(58·서울 강서구)가 단독으로 응모하자 2차 공모에 들어갔다. 좌씨는 제주출신 도외인사로 분류됐다.

제주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날 저녁 인사위원회를 열어 적격심사(서류심사)를 벌이고 28일 오전 9시30분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쳐 적격자 2명을 복수 선발, 임용권자인 도지사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이어 지사가 2명중 1명을 적임자로 결정,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한다.

인사청문특위는 다음달 5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청문회에선 청렴성과 업무추진 능력, 전문성, 정책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다.

청문회는 당초 28일 열리기로 됐으나 추가 공모에 따라 자동 순연됐다.

까다로운 자격조건과 자신의 면면이 드러나는 인사청문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응모자가 적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5명이나 응모한 것은 이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에 임명되는 정무부지사의 임기는 1년(연장 가능)으로, 대 의회 및 언론 관계 업무외에 외자유치와 중앙부처 절충 업무까지 얹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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