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5개팀 2000여명 내도...관광.숙박 등 20억원 효과 예상

동계전지훈련차 내도한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열리고 있는 전국축구리그전(이하 스토브리그전)이 대회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제주시와 제주시체육회(회장 김영훈 제주시장)가 공동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이성철)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동계전지훈련차 내도한 전국 초·중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초등부 22개팀, 중등부 23개팀 총 45개팀에서 선수와 임원 2천여명이 참여하는 스토브리그전에는 13일 동안 애향운동장을 비롯해 미리내공원구장, 이호운동장, 새롭게 단장된 외도축구장, 제주시생활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 등 제주시내 5개 인조잔디축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초등부 경기에선 서울 잠원초등학교와 부산 구포초등학교가 결승전을 벌여 전,후반 1대 1로 비기고 연장 접전에도 우열을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 끝에 서울 잠원초등학교가 4:3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15일 경기가 끝난 중등부 경기는 한라부에서 안동중이 10승 1무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제주중앙중이 6승 4무 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제주중학교가 3위, 대신중학교가 4위를 차지했다.

 17일까지 열리는 탐라부 경기에서는 양평중학교가 8승 2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신중과 청구중, 제주제일중이 2, 3, 4위로 그 뒤를 쫒고 있다.

제주시는 겨울철 동계훈련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내에 교통, 관광, 숙박 등 20억원 이상의 경비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전국의 각급 학교와 실업팀을 대상으로 제주시의 온화한 기후, 쾌적한 자연환경, 편리한 교통 및 숙박 등의 장점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숙박료와 항공료 등의 할인혜택을 위해 관련 업체들과도 협조체제를 지속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초등학교 참가팀 현황 (22개팀) >
- 서울: 잠전초. 잠원초. 옥수초. 중계초. 신영초.오류남초. 갈현초.창서초.숭신초
- 경기: 능곡초. 석초. 진건초
- 강원: 동부초
- 충남: 유구초
- 부산: 부민초. 구포초
- 경북: 사동초
- 제주: 화북초. 외도초. 제동초. 제서초. 하귀초
             
 < 중학교 참가팀 현황 (23개팀) >
- 경신중, 양평중, 중리중, 신태인중, 청구중, 구산중, 대월중, 신한중, 공릉중, 군포중, 대신중, 대화중, 안동중, 미덕중, 개원중, 광주중, 광탄중, 당산서중, 능곡중, 제주중, 제일중, 오현중, 중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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