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주최 25일 2시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중국 이어도 공정 해법 모색

"섬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섬을 본 사람은 모두 그 섬으로 떠났기 때문이다"(이청준 作 '이어도')

제주인의 이상향인 이어도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 주최로 오는 25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마련하는 '이어도, 지금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그 것.

강 의원이 주최하는 이번 2007년 첫 정책토론회는 해녀박물관 주관으로 최근 중국정부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법적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등 중국의 계속된 이어도 영토분쟁지역화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이어도의 해양과학적 가치를 규명하자는 취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어도의 실체를 처음으로 밝힌 1984년 제주대학교와 KBS 공동 조사팀이 그동안 조사결과를 모아 제작한 '이어도, 신화를 넘어 역사로'란 제목의 주제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제주대 김부찬 교수의 '이어도 및 이어도 주변 수역의 해양법적 지위'와 해녀박물관 좌혜경 연구팀장의 '제주민의 정신적 고향, 이어도'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건설의 산 증인인 한국해양연구원 심재설 박사의 '해양과학의 보고, 이어도', 제주대 지리교육과 송성대 교수의 '이어도鄕, 신화와 과학의 만남'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정유섭 국립해양조사원장, 이종만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본부장, 해양기후환경연구사업단 이재학 박사, 제주대 김동전 교수, 제주대 국문과 김동윤 교수가 나와 이어도에 대해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문의=02-788-6084, 064-756-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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