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4시 개원기념 세미나..초대 원장 강만생, 본격 시동

제주 탐라사와 탐라문화원의 제정립을 고민하는 (사)제주역사문화진흥원이 문을 연다.

그 동안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은 연구인력 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이며 개원 준비를 착실히 준비해 왔다. 초대 원장은 한라일보 강만생 사장이 맡고 있다.

출범 배경은 한반도와는 다른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는 제주도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와 학술적 접근을 통해 제주의 정체성과 탐라사, 탐라문화권 정립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다시말해 제주는 기원전부터 독립된 위상을 지닌 탐라국이자 동북아시아의 한 축으로 활발한 대외교류를 펼쳐왔지만 이와관련한 학술조사연구는 물론 제대로 된 보존·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사고의 전환과 재도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인식이 작용했다.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은 전열이 갖춰지는대로 각종 문화 관련 용역을 비롯해 역사문화유적 발굴사업까지 전반적인 제주문화(재)연구에 몰입한다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이에 제주역사문화진흥원(원장 강만생)은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제주시 열린정보센터 6층에서 탐라문화권 정립방안에 대한 진지한 모색을 위한 개원기념 세미나를 연다.

이날 제1부 행사로 김동전 제주대교수가 '탐라문화권 정립,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주강현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문화정책팀장, 박경훈 제주전통문화연구소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어 2부 제주역사문화진흥원 개원 기념식에서는 경과보고와 인사.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현재 제주시 이도2동 미래빌딩 3층에 둥지를 튼 역사문화진흥원은 박찬식 제주대 연구교수가 사무처장을 맡고, 조만간 4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