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3시 찬성·반대측 인사 14명 참석 열띤 공방동북아전략·MD편입여부·경제적 효과는 진위여부 공방

해군기지 유치여부 관련 제1차 도민대토론회가 30일 열리게 돼 해군기지를 둘러싼 본격적인 찬반 공방이 벌어지게 됐다.

제주도는 30일 오후3시 해군기지영향조사연구팀 주관으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주해군기지 관련 도민대토론회'를 연다.

한삼인 제주대 교슈(법학과) 좌장으로 진행되는 도민대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1부는 제주해군기지의 군사전략적 측면에 대해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진다.
강승식 제주해군기지 추진단장으로부터 10분간에 걸치 주제발표를 들은 후 동북아 군사전략과 MD편입여부, 미군과의 관련성 여부 등에 대해 공방이 오가게 된다.

찬성측에서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사무처장, 파워꼬레아 고성혁 기획실장, 반대측에서는 김성전 군사평론가, 이태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나선다.

2부는 제주해군기지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으로 제주해군기지 영향조사연구팀장인 고부언 제주발전연구원장이 주제발표에 이어 찬성과 반대측 각각 5명이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찬성측에서는 홍석표 제주산업정보대 교수, 서은숙 제주관광대 교수, 고성진 재향군인회 안보부장, 제주대학생인 강종훈씨, 그리고 해군측에서는 강승식 추진단장이 나온다.

반대측에서는 이규배 군사기지반대 도민대책위 상임공동대표, 양길현 제주대 평화연구소장, 고유기 도민대책위 집행위원장, 김봉필 안덕면대책위 집행위원장, 강숭식 위미2리대책위 간사가 참여한다.

이날 토론회는 KCTV에서 생중계한다. 

김태환 지사는 29일 오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내일 해군기지 도민토론회가 열리는데 제가 직접 가서 말씀을 그리겠다"면서 "정확한 정보를 도민들에게 알려야지 자꾸 말씀하는 분에 따라 동일한 사안도 달라져 도민들이 이해하는데 혼돈스러운 면이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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