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 제주방송이 4.3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한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이 방송통신위원회 2018년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연출한 김용민-여창수-김용원 기자
KCTV 제주방송이 4.3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한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이 방송통신위원회 2018년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번 기획을 연출한 김용민-여창수-김용원 기자(왼쪽부터). 

 

제주4·3 70주년 KCTV 제주방송 특별기획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여창수 보도부국장 김용민 김용원 기자 연출)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으로부터 2018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상(지역방송 부문)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18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4·3 70주년 KCTV제주방송 특별기획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 등 4편을 선정하고 2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3월29일 방송된 4·3 70주년 KCTV 제주방송 특별기획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은 제주 4·3 사건 당시 국가공권력에 의해 벌어진 중산간 초토화작전을 조명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제주 4·3 사건 생존자들의 증언과 마을 탐사 등을 통해 공권력에 의해 벌어진 4·3 사건의 참상과 진상을 규명했고 사라진 마을 공동체에 초점을 맞춰 제주 4·3사건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잃어버린 마을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연구 필요성을 제시했다"며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KCTV제주방송 여창수 보도부국장은  “제주 4·3 사건으로 인한 대규모 희생과 피해상 등을 다룬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이번 특별기획은 부락단위 사라진 마을 공동체를 조명하고 공동체를 복원하려는 노력들을 담아내려 했다"며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진실을 찾고 보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991년부터 방송 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매월 우수프로그램을 추천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은 2018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 68편 가운데 심사를 통해 심사 부문별로 1편씩 수상작 총 4편을 선정했다. 

KCTV 제주방송 4·3 70주년 특별기획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은 2018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에 이어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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