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내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이 없음을 안내하는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 갈무리.
4일 관내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이 없음을 안내하는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 등에 반대하는 개학 연기 투쟁에 돌입하면서 전국적으로 '보육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개학 연기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한유총 개학일 연기와 관련해 관내 개학연기 유치원은 없으며, 모든 사립유치원이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제주도내 공립병설유치원 101곳과 사립유치원 21곳 등 총 122곳의 유치원은 모두 정상 운영된다.

앞서 한유총은 지난 달 28일 정부의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도입,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 추진 등에 반발하며 올해 1학기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반면 제주의 경우 에듀파인 도입 대상 유치원인 2018년 10월 정보공시 기준 원아 수 200명 이상의 사립유치원 11곳 모두 자발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하기 위한 절차를 마쳤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주간기획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주는 모든 사립유치원이 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협조해준 사립유치원 교직원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유치원과 충실히 소통하면서 교육 과정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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