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 여성독립운동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여성독립운동가 발굴 및 연구 진작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일제강점기 여성독립운동의 역할과 의의'를 주제로18일 오후 3시 도청 본관 4층 대강당 탐라홀에서 제주여성․가족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김형목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이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여성의 역할'을 발제하고, 이어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이 '제주지역 여성독립운동의 특성과 역사적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2부 토론에서는 제주연구원 문순덕 책임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제주4․3연구소 김은희 연구실장, 서울대학교 인성교육연구센터 박영하 선임연구원, 제민일보 한권 사회부 차장 등 전문가들의 지정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범도민적 참여 열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항일기념관, 해녀박물관 등 유관기관들이 '한국여성독립운동'”이라는 아젠다를 공유하고 관련한 발간기념회, 학술포럼, 체험활동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이미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지난 2월20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과 협력하여 선각 제주여성 구술자료집 '최정숙-최정숙을 만난 사람들' 발간기념회를 개최했다. 

또한 3월23일에는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한국여성독립운동에 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설문대여성문화센터․제주항일기념관․해녀박물관이 주관하여 제주만의 특색을 담은 관련 체험행사 및 영화상영이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태극바람개비·나라사랑 에코백 만들기, 해녀 물소중이 종이옷 만들기 등과 항일 관련 영화 상영 등 가족 단위 모든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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