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버스 준공영제를 비롯해 제주형 대중교통체계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과 행정체제개편 등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도민과 폭넓게 소통하고, 도의회와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지사는 14일 오후 2시 제37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버스파업은 노사 협상의 극적인 타결로 철회됐다"며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발씩 양보하면서 협상에 성실하게 나서준 노조와 사측, 관계공무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성과는 도민의 세금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제37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 제1회 추가경졍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제37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그는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면서 운수종사자 임금 등 처우도 개선할 수 있었다"며 "노조와 사측, 제주도정은 도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중심축으로 제주도의 주인인 '도민'을 위해 양보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정은 버스 준공영제를 비롯해 제주형 대중교통 체계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안 사업인 제2공항과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서 원 지사는 "도민과 폭넓게 소통하고 도민 참여 활성화를 통해 도민 이익이 보장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도의회 협력을 바탕으로 제주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의원님과도 더욱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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