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 날 제21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봄을 만끽했다. 

지난 23일부터 2일간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8000여명이 참가했다.
 
‘세계인과 함께 걷는 제주의 봄길’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걷기대회에는 한중일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3개국과 러시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몽골,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참여했다.
 
유채꽃 걷기대회를 기념한 대형 유채꽃 샐러드 꽃 빵 커팅과 함께 코스 곳곳에서는 다양한 공연 등이 진행됐다.
 
대회 둘째날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귀포혁신도시, 고근산 둘레길, 엉또폭포, 법환마을, 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5km, 10km, 20km 코스에서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앞서 첫날인 23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외돌개, 자구리공원, 매일올레시장, 아랑조을거리, 제주월드컵경기장을 걷는 5km, 10km, 20km 코스에서 제주의 봄기운을 만끽했다.
 
양광순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유채꽃 걷기대회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국제걷기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내실있는 대회 준비 등을 통해 세계 대표 국제걷기대회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창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화창한 봄날 속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참가자들이 서귀포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가졌을 것”이라며 “대회 발전을 위해 문제점 등을 보완, 풍성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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