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항 전경.
성산포항 전경.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과 전남 고흥군 녹동을 잇는 여객선이 2020년 취항할 전망이다.

9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성산~녹동간 항로개설이 승인됐고, 공모를 통해 (주)에이치해운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에이치해운은 성산~녹동 항로 여객선 면허도 취득,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성산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갖기도 했다. 2020년 7월 취항을 목표로 한다.
 
성산과 녹동을 오갈 여객선 이름은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가 선정됐으며, 선체 길이는 143m, 폭 22m, 1만3600톤 규모다.
 
정원은 630명이며, 170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규모다. 건조는 오는 5월 시작된다.
 
서귀포시는 수시로 점검회의를 가져 취항 일정에 맞춰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정비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성산과 장흥을 오가는 뱃길이 2015년 끊겼지만, 성산~녹동 여객선 운항을 통해 성산 지역경제에 활력이 붙을 것”이라며 “터미널 시설 정비와 행정절차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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