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용문로 540m 구간 지하차도...150억원 투입 올해 하반기 착공

제주국제공항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 기본 및 실시설계 밑그림이 나왔다.
제주국제공항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 기본 및 실시설계 밑그림이 나왔다.

 

제주국제공항 입구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된다. 

제주시는 8일 오후 용담2동사무소에서 '제주국제공항 진출입 교통체증 해소사업 기본 및 설시설계'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주공항 교통혼잡 해소사업은 당초 '남북 입체 고가차도'로 계획했지만 오히려 교통혼잡 때문에 포기하고, 지하차도로 방향을 틀었다.

제주시는 지난해 (주)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에 지하차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했고, 오는 7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용역비는 4억원 규모.

전체 900m 구간 중 지하차도 구간은 540m로 왕복 4차선 규모로 설치하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75억원, 지방비 75억원 등 총 150억원이다.

조망권 및 일조권을 고려한 지하차도 계획으로 도시미관을 향상하고, 생활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제주국제공항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 기본 및 실시설계 밑그림이 나왔다.
제주국제공항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 기본 및 실시설계 밑그림이 나왔다.
제주국제공항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 기본 및 실시설계 밑그림이 나왔다.
제주국제공항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 기본 및 실시설계 밑그림이 나왔다.

현재 공항우회도로에 평면교차로를 하게 되면 공항에서 시청방면 교차로 통과시간은 11분28초가 소요된다.

지하차도와 용문로 양방 통행을 할 경우 공항에서 시청방면 교차로 통과시간은 9분14초가 소요된다.

하지만 지하차도를 개설하고, 용문로를 일방통행으로 할 경우 제주공항에서 시청방면 교차로 통과시간은 2분39초로 크게 줄어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오는 7월 용역을 마무리한 후 제주지방항공청으로부터 공항개발사업시행허가를 받고, 원가심사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시 오일장과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우회도로는 201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공항과 용문로를 연결하는 동서지하차도 공사는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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