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면세사업단장-소통협력관 내정설...투자사업본부장 내부 승진, 경영기획본부장은 6월 공모

조직개편과 실처장급 인사를 마무리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문대림)가 상임이사(본부장급) 공모와 개방형 직위로 면세사업단장과 소통협력관 등을 공모하면서 지난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문대림 이사장의 측근들 내정설이 거론되고 있다. 

JDC는 지난 10일 상임이사(운영사업본부장) 공모 마감 결과 총 13명이 응모했다고 13일 밝혔다.

JDC 상임이사인 본부장급은 총 3명이며, 모두 임기가 만료된 상태다. 임춘봉 경영기획본부장과 박현철 투자사업본부장은 임기가 만료된 지 1년5개월, 이동선 운영사업본부장은 2개월이 넘었다.

문대림 이사장은 가장 먼저 운영사업본부장을 공모하고, 투자사업본부장은 1급 이상을 대상으로 내부 승진키로 결정했다.

경영기획본부장의 경우 현재 국토부에서 JDC 경영평가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6월 초에 공모키로 했다.

가장 먼저 이뤄진 운영사업본부장 공모에는 내부에서 2명, 외부에서 11명이 응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개방형 직위로 면세사업단장과 소통협력관, 법무팀장(변호사) 공모는 오는 17일 마감이다.

면세사업단장 지원자격은 일반직 공무원 4급 이상 3년 이상 재직한 자나 민간부문 관련 분야 근무경력 20년 이상으로 임원에 재직한 자다.

신설되는 소통협력관은 2급 실처장급으로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하거나 일반직 공무원 5급 이상의 직에 재직한 자, 민간부문 관련 분야 근무 경력 12년 이상인 자가 지원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본부장과 면세사업단장, 소통협력관에 벌써부터 도지사 선거에서 문 이사장을 도왔던 측근들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실제로 문대림 캠프에 있던 언론인 출신 K씨, 고위 공무원 출신 K씨, 최측근 H씨와 R씨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정가 일각에서는 JDC의 이번 개방형 직위 공모가 문대림 JDC 이사장 측이 지방선거에 따른 보은인사나 논공행상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회자되고 있어, 실제로 문 이사장 측근들이 얼마나 JDC에 입성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