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23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4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정인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밝고 친숙한 음악으로 준비했다.

첫 번째 순서인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보헤미아 중앙부를 지나 프라하를 흘러가는 강을 묘사한 작품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과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는 정확한 표현, 빈틈없는 무대 구성, 화려하고 세련된 작곡 기법을 사용한 곡이다. 본래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이었으나, 플루트 곡으로 편곡해 한층 더 세련되면서 친근한 음색을 자랑한다. 줄리어드 음대 학·석사와 뉴욕 주립대 박사를 졸업한 플루티스트 곽지승이 협연한다.

2부에서는 밝고 온화하며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릴 만큼 통일된 조화·절제를 느낄 수 있다.

문의 :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 064-728-27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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