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제주 아라점 30일 '오픈' ...월 2회 휴무, 영업시간 제한 수용

이마트 노브랜드 제주 아라점
이마트 노브랜드 제주 아라점

이마트 노브랜드 제주아라점이 30일 오픈한다.

제주도는 슈퍼마켓협동조합 등이 노브랜드 제주아라점 개점을 반대해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 조정을 신청한 결과 '사업 조정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노브랜드 개점에 대한 이마트의 비용 부담 비율이 51% 이상일 경우 사업 조정 대상에 해당하지만 증빙자료를 확인한 결과 제주아라점은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전국적으로 직영점 근접 출점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일자 가맹사업(노브랜드)을 통해 법망을 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노브랜드 아라점은 당초 개점은 지난 18일 예정됐지만 수퍼마켓협동조합의 반발과 사업 조정 신청 등으로 한차례 연기됐다.

슈퍼마켓협동조합이 제기한 문제제기에 대해 노브랜드는 월 2회 휴무, 영업시간 제한, 상품제한을 수용키로 했다.

영업시간은 협동조합의 요구에 따라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까지 10시간만 영업키로 했고, 즉석제조식품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노브랜드 아라점의 경우 사업조정 대상이 아니"라며 "대신 슈퍼마켓협동조합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 골목상권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 노브랜드 아라점은 제주여고 서쪽 인근 부지에 위치했고, 매장 면적은 약 480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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