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 28일부터 미술 전시 <세대전승> 진행...청년 작가들 4.3 연대기 작품화

제공=제주4.3평화재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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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전 이 땅의 역사인 제주4.3을 예술로 만나는 ‘세대전승’ 전시가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5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4.3 71주년 초대전 <세대전승>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3 체험 세대들이 점차 세상을 떠나는 시점에서, 4.3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 작가들의 표현력에 주목했다. 해방 이후부터 4.3의 전개를 지나 레드 콤플렉스, 후유증, 그리고 진상 규명까지…. 시간 순으로 여러 사건들을 조명한다. 작가들은 4.3의 과정 과정마다 영감을 얻어 총 33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참여 작가는 손유진, 홍덕표, 정재훈, 유서진, 오현림, 고윤, 홍진훤, 양정임, 이로사, 양천우, 오미경, 임영실, 한항선, 정문성, 김승민, 현덕식, 김흥구, 주용성, 강수정, 허란이다.

제공=제주4.3평화재단. ⓒ제주의소리
오현림의 작품 '섯알오름의 한'. 제공=제주4.3평화재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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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표의 작품 '무법자'. 제공=제주4.3평화재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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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의 작품 '제주의4월'. 제공=제주4.3평화재단. ⓒ제주의소리

평화재단은 “회화, 영상, 사진, 디지털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는 젊은 예술인들이 4.3을 어떻게 풀어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나연 미술평론가는 전시 평론에서 “예술의 언어로 표현된 4.3 작품을 통해 4.3이 증언될 수 있고, 4.3의 이야기가 세대를 지나 전승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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