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부지 내에 들어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가 12일 준공됐다.
제주대학교 부지 내에 들어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가 12일 준공됐다.

 

제주지역 산업계 제조기술 개발․지원 등을 위해 설립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 청사가 12일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제주지역 중소기업 제조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출연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를 설립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4년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부터 2년간 총사업비 187억원(국비 112억원, 지방비 56억원, 생기원 19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청사 준공식에는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제주대학교 총장, 도의회 의원 및 도내 중소․중견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 인사들의 개회사 및 축사, 청사건립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커팅, 청사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생산기술원 제주지역본부 청사는 제주대학교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구동(지하1층, 지상3층), 연구생산동, 기숙사동으로 구성됐다.

제주중소기업을 위한 생산기술실용화 기술개발 및 지원사업, 중소기업 R&D과제 상시발굴 사업 등을 진행․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 7월 제주 R&D 협력단 설치 운영 시부터 2019년 청사 건립 이전까지는 제주대학교의 건물을 임차해 임시 거처하여 왔으나,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확실한 지원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특히 올해 7월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인 디지털 제조 트라이-아웃(Try-out)센터가 청사 내 구축하게 되면, 제주 제조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품용기 및 제품외형 제작이 설계에서 시제품까지 원스톱으로 신속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개발 기간단축과 비용절감, 제품경쟁력 확보 등 기업지원 체계의 기틀도 마련되게 된다.

앞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는 제주 중소기업의 제조기술 경쟁력 강화 등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제주 고유의 천연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한 제조기술 개발⦁지원에 나선다.

또한 청정혁신기술, 융합바이오기술, 스마트 헬스케어 등의 중점연구를 추진하고,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혁신 거점으로써의 역할에도 집중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