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의식 함양과 도전 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2019 JDC대학생아카데미’가 18일 오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 경연대회로 1학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1학기 강연을 듣고 학생 5명이 각자 느낀 점을 발표하는 자리로 진행했다. 

대상은 경영학과 현승민 씨가 차지했다. 현 씨는 본인 할머니 사연을 통해 제주도 고령화 문제를 화두로 던졌다. 그러면서 노인과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제주형 실버타운을 제시했다.

그는 “다방 같은 옛 추억을 떠올리는 시설, 노인들을 위한 일거리, 가족이 즐겁게 나들이 올 수 있는 쾌적한 풍경 등을 구비한 실버타운이라면 노인들도 입주를 꺼리지 않을 것”이라며 “제주형 실버타운을 위한 JDC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경제학과 강동건 씨가 수상했다. 강 씨는 오름 보전 기업 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살려, JDC가 제주 환경 보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JDC의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사업은 서울 새활용 플라자를 참고한 환경 보호 시설 겸 문화 공간으로 제안했다.

우수상은 JDC대학생아카데미 강사들의 조언을 듣고 용기와 목표를 얻었다는 회계학과 김민지 씨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화학코스메딕 학과 임지연, 전산통계학과 남선우 씨가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40만원, 최우수상은 30만원, 우수상은 20만원, 장려상은 1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JDC 대학생아카데미는 매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정규 과목(2학점)이다. 올해 1학기에는 3월부터 6월까지 총 12명의 명사를 초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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