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중국인 대학원생들이 21일부터 2박3일 동안 제주 스터디 투어에 나선다.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들이 21일부터 2박3일 동안 제주 스터디 투어에 나선다.

KF(한국국제교류재단)가 성균중국연구소와 공동주최하고 있는 ‘제2기 在韓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에 걸쳐 ‘제주 스터디 투어’를 진행한다.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은 중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여론 주도층 역할을 하고 있는 석·박사 과정생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친한 정서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작년에 제1기 포럼이 시행되었으며, 올해 4월부터 11월에 걸쳐 개최되는 제2기 포럼에는 국내 30개 대학에 재학 중인 100명의 중국인 대학원생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 역사, 사회 등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정부기관·기업 방문, 제주 스터디 투어 및 국내 문화 탐방으로 구성된 올해 포럼 프로그램 중 이번 제주 스터디 투어에는 26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77명이 참가한다.

제주 스터디 투어는 중국 학생들의 제주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고, 한국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제고를 목표로 진행되며, 작년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참가자들은 김성은 제주국제관계대사의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 경제’를 주제로 한 특강을 청취하고, 쇠소깍 환경 정화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선흘곶자왈 동백동산, 비자림 등을 방문하여 제주의 독특한 환경자산을 둘러보고 이를 보존하기 위한 제주의 노력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4.3평화 공원, 생각하는 정원과 서복기념관 등을 방문하여 제주의 역사를 학습하고, 한중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KF 관계자는 “제주는 중국인에게 서울 다음으로 가장 잘 알려진 지역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투어가 중국인 대학원생들로 하여금 제주를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보고, 한국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여 차세대 지한 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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