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보존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반착 명함'
제주어 보존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반착 명함'

 

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대표이사 허재혁)는 소멸위기 언어 제주어를 보전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주어 명함만들기 ‘반-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반-착 프로젝트는‘1인 1 제주어’매칭을 통해 나만의‘반-착(반쪽)’제주어 만큼은 꼭 지키겠다는 다짐과 함께 주위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 제주어를 알리고 더 나아가 공동체 의식 회복과 활성화 계기 마련을 위한 캠페인이다.

반-착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도인‘반-착’명함은 소멸위기 언어인 제주어 보존을 위해 자신의 반-착(반쪽) 제주어를 선정하여 명함 뒷면에 새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복나눔제주공동체 후원회원이 되거나 명함 제작비를 부담하면 원하는 제주어 문구를 명함에 새길 수 있다. 

명함 종이는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제작은 제주도 내 발달장애인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에서 맡는다. 

반-착 명함을 만든 시민들이 낸 후원금은 주로 제주어 보존을 위한 반-착 프로젝트 캠페인에 활용되고, 취약계층 생필품 꾸러미 전달, 지역사회 문제발굴 및 해결을 위한 공공캠페인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익적 사업 추진에도 일부 쓰여진다.
 
민복기 행복나눔제주공동체 사무국장은“점차 잊혀져가는 제주어를 일상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반-착(반쪽)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고,‘반-착 명함’을 만들게 되었다”며“2008년 희망제작소에서 진행했던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짝꿍계획’에 동참하여‘짝꿍명함’을 신청했던 경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제주어 반-착(반쪽) 명함 신청 방법은 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 홈페이지(http://www.jejunanum.net)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1차 모집은 오는 8월 31일(토)까지 신청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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