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19점 선정...전시·홍보지원-상품개발 지원 혜택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에 선정된 황재영씨의 '동심'.  ⓒ제주의소리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에 선정된 황재영씨의 '동심'.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제22회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당선작 19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당선작들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201개 작품 중 관광 및 기념품관련업계, 도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관광기념품개발육성위원회에서 상품성, 디자인, 창의·실용성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대상에는 이중섭 작가의 대표작인 <아이들> 시리즈를 이미지화 해 나무로 만든 방향제인 황재영씨의 '동심'이 선정됐다. '동심'은 디자인 측면뿐만 아니라 차량용으로 사용하거나 미니 스탠드에 고정해 실내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등 실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동백꽃 제주', '지꺼진 하르방 주병' 작품 등이 선정됐다. '동백꽃 제주'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일대에서 제조되는 전통 붉은 누룩으로 만든 수제 전통주로 제주의 새로운 전통주의 모습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꺼진 하르방 주병'은 하르방 코 만지기 문화를 모티브로 술병과 술잔 세트로 구성해 스토리텔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에는 한라봉 과육을 통째로 넣은 '한라봉양갱', 해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바당을 품은 해녀', 제주 동백꽃과 야생화의 모습을 표현한 화병인 '동백꽃을 품은 제주', 현무암 위에 캔들을 만들고 한라산 향을 첨가한 '제주 현무암 사계 캔들' 등 4점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동상 4개 작품, 장려상 8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7월말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각종 전시·홍보지원과 상품개발자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일부는 제주 관광기념품을 대표해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된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지난해 개관한 제주관광기념품홍보관을 구심점으로 하반기에 채용될 인력을 활용해 홍보지원, 판로채널 확대, 상품화 개발 지원 및 교육, 컨설팅 지원 등의 확대를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기념품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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