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주택건축허가 건수와 면적이 줄어들었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주시내 주거용 건축허가는 806건 20만2900㎡로, 지난해 988건 33만8726㎡건보다 면적만 약 40%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올해 2분기 단독주택 건축허가는 615건 8만5381㎡, 다가구주택은 148건 4만2185㎡ 등이다. 각각 지난해 같은 분기대비 면적이 약 22%, 60.6% 감소했다.
 
아파트도 43건 7만5334㎡로, 면적이 지난해보다 38.1% 줄었다.
 
2017년부터 건축허가 건수와 면적 감소세가 뚜렷하다. 2017년 제주시 건축허가는 총 2544건 89만4729㎡ 수준이다. 2018년에는 1995건에 59만3413㎡로 전년대비 건수는 21.5%, 면적은 33.6% 감소했다.
 
제주시는 수요층 소득에 비해 높은 분양가로 인한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이후 줄지 않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연도별 12월말 기준 제주 미분양 주택은 ▲2011년 97호 ▲2012년 954호 ▲2013년 588호 ▲2014년 124호 ▲2015년 114호 ▲2016년 271호 ▲2017년 1271호 ▲2018년 1295호 등이다.
 
또 정부의 대출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으로 인한 자금 마련의 어려움 등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시 주택과 관계자는 “건축경기 침체 해결을 위해 건축 인·허가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기존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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