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 심사위원상, 남우주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 3관광 싹쓸이

제주시 창작 뮤지컬 '만덕'이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제주시 창작 뮤지컬 '만덕'이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제주를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 ‘만덕’이 전 세계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서 제주시 창작 뮤지컬 만덕이 3관왕을 달성했다.
 
뮤지컬 만덕에게 주어진 상은 심사위원상, 남우주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음악상)이다.
 
제주 최초 대형뮤지컬 ‘만덕’은 2018년 1월 초연을 시작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의인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조선시대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당대 최고의 거상으로 자리잡아 벼슬에 오른 김만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제주시는 만덕 대본과 음악을 일부 수정해 부드럽고 탄탄한 흐름을 구성했으며, 제주의 옛 의식주 등을 재연해 현장감을 살렸다.

 
제주시 창작 뮤지컬 '만덕'이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김진석 제주시 문화예술과장, 뮤지컬 만덕 장소영 음악감독, '대행수'역을 맡은 남경주 배우
DIMF에서 배우 오소연은 젊은 만덕과 중장년의 만덕까지 맡아 각 연령대에 맞는 감정을 표현했다. 대행수 역을 맡은 남경주는 뛰어난 노래와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작품 몰입을 도왔다.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남경주는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오소연도 여우주연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DIMF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11시35분 KBS1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제주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도내·외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평가보고회를 개최,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향후 운영·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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