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제주도 소극장 ‘봉성리 하우스 씨어터’에서 새 연극을 선보인다.

제주 극단 ‘연극공동체 다움’은 봉성리 하우스 씨어터에서 7월 12일, 13일, 26일, 27일 <돌멩이국 레시피>를 공연한다.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다. 

이번 연극은 지난 6월 연극공동체 다움이 봉성리 하우스 씨어터를 열면서 선보인 <그리움이 글이네>의 다음 작품이다.

<돌멩이국 레시피>는 지역을 망라하고 전해 내려오는 ‘돌멩이국(스프)’ 설화를 원작으로 한다. 전쟁, 가뭄 등으로 피폐해진 마을에 낯선 사람들이 찾아온다. 힘겨운 일상에 지친 주민들은 처음엔 방문을 외면했다. 그러나 이방인들이 돌멩이를 넣고 국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내 하나 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연극공동체 다움은 “꽉 닫혀있던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돌멩이국이 끓는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움직일까. 흔하디흔한 돌멩이로 국 끓이는 비법을 소개한다”면서 “공연이 끝나고 완성한 돌멩이국을 관객과 배우가 함께 나눠 먹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관객들이 음식을 챙겨오면 환영”이라고 밝혔다.

출연진은 서민우, 황은미, 이상철이다. 공동 각색·연출 작업으로 옛 이야기를 가다듬었다.

관람료는 공연을 보고나서 각자 원하는 만큼 지불하는 감동후불제다. 이번 작품은 (사)제주문화예술공동체가 함께 제작하고 제주스퀘어도 지원한다.

연극공동체 다움은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 토요일마다 봉성리 하우스 씨어터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페이스북 ‘연극공동체 다움’ ( https://www.facebook.com/play.DAUM )

봉성리 하우스 씨어터
제주시 봉성로 67 (어도초등학교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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