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국제크루즈포럼] Harry 백 대표이사 "▲접안시설 ▲서비스 ▲입·출국 간소화"

롯데관광개발 Harry 백 대표이사가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Harry 백 대표이사가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편리한 접안시설 구축 ▲만족도 높은 서비스 ▲입·출국 시스템 간소화 등 3가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3일차인 30일 3세션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자로 나선 롯데관광개발 Harry 백 대표이사가 이처럼 말했다.
 
지난해 전 세계 관광시장 규모는 1조4480억 달러에 달하며, 1년에 전 세계 인구 약 76억명 중 14억명이 해외 여행을 떠난다. 한화로 약 1753조원 규모며, 전 세계 GDP의 약 10%를 차지한다. 
 
세계 관광시장의 50~60%는 G20 국가가 점유하고 있다. 많은 국가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관광객 유치 열을 올리는 이유다.
 
특히 크루즈 산업은 성장률이 높아 많은 나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2850명 수준의 세계 크루즈 관광객은 올해 3000만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272척의 크루즈가 바다를 누비고 있으며, 올해 18대가 추가될 전망이다.
 
백 대표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3가지를 제시했다.
 
백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10년째 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크루즈선이 없어 중국 천진이나 상해에서 배를 빌려 온다. 배를 우리나라로 가져오는데, 약 2일이 걸린다. 빈 배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손해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손해가 심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크루즈가 꾸준히 다녀야 정부도 크루즈 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크루즈가 우리나라에 접안하기 시작하면서 각 항만이 개선되고, 관련 서비스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앞으로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3가지 분야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 3가지는 ▲편리한 접안시설 구축 ▲만족도 높은 서비스 ▲입·출국 간소화 등 관광객 편의 증대”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크루즈,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하여(Asis Cruise, Towards Peace and Common Prosperity)’를 주제로 29일 개막한 ‘제7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31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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