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 23일 벤처마루서 대강당서 '생태관광 국제세미나'

 

제주 개발과 관광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는 국제 세미나가 개최된다.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는 ‘누구를 위한 개발? 누구를 위한 관광?’이란 주제로 2019년 제주 생태관광 발전 방안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오는 23일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과잉개발로 인해 생겨난 과잉관광은 지역 및 환경파괴로 연결됨에 따라 시민의 역할과 정책의 방향성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과잉관광은 과잉개발에 잇닿아 있음을 해외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지속가능한 삶을 중심에 둔 생태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속가능한 제주 만들기 비전은 무엇인지에 대해 찾아본다. 

세미나는 강연, 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앤디 루써포드(Andy Rutherford) Fresh eyes 대표의 ‘과잉관광을 통해 들여다 본 과잉개발’,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람 전 대표의 ‘마을과 주민의 삶을 위협하는 제주도 개발 역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시간에는 강경식 전 제주도의원의 ‘과잉개발에 대응하는 새로운 관광을 위한 정책과제’, 인도네시아 공정관광 전문가인 Sri Mujiyati의 ‘지속가능한 삶을 지키는 지역 관광은 가능한 것인가’, 강성일 박사(골목연구소 소장)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제주 생태관광 길찾기’란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인 자유토론은 방청객과 함께하며,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가 진행한다.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사)제주생태관광협회, 이매진피스가 후원하며, 지난 2017년에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관광 –제주에서 서울 그리고 바르셀로나까지’라는 주제로 과잉관광으로 인한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 사무국(064-712-323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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