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JDC대학생아카데미] 복성현 Mind3 대표 "강점은 찾는 게 아니라, 확신을 갖는 것"

"살아가다보면 어려운 일이 계속 생기죠. 먼 끝에 꿈이 있는 사람은 장애물이 나타나도 담대하게 걸어갑니다. 그 앞에 장애물이 수없이 많다는 걸 이미 아니까요. 꿈을 잡으세요. 이 유치한 얘기가 여러분의 인생을 바꾼다니까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대학생아카데미 2019학년도 2학기 다섯 번째 강의가 24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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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019년도 2학기 JDC대학생아카데미 다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 복성현 Mind3 대표. ⓒ제주의소리

전직 이랜드리테일 채용팀장으로, 현재 취업 관련 유튜브 채널 '인싸담당자'와 취업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복성현 Mind3 대표가 강단에 섰다.

복 대표는 사회초년생이 될 제주청년들에게 '꿈과 취업을 그리는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복 대표는 "인생을 두 점만 정하면 된다. 한 점은 Start(시작), 다른 한 점은 Goal(목표)이다. 두 점을 이으면 엉켰던 진로의 혼란스러움을 단순하게 풀 수 있다. 두 점을 일직선으로 이어 빠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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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019년도 2학기 JDC대학생아카데미 다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 복성현 Mind3 대표. ⓒ제주의소리

그는 인생의 시작점을 '강점 찾기'로 잡았다. 그가 어릴 적 읽은 수백 여 권의 자기개발서는 모두 다른 성공비결을 담았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개인마다 타고난 강점이 있고, 그 강점을 통해 성공한다는 것.

강점을 찾는 방법으로는 ▲통계적으로 찾기 ▲인생 돌아보기 ▲타인에게 물어보기를 설명했다.

복 대표는 "MBTI(성격유형검사), 애니어그램 등 자신을 분석해보는 도구를 활용해 공통적인 자신의 강점을 찾아야 한다. 인생을 불행과 행복 두 면으로 나눠 인생그래프를 그려보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어 "이 방법을 다 해보고 놀랄 만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결과로 나온 강점이 자신이 알고 있던 강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거 잘하는 거 같은데' 생각이 들면 그걸 잘하는 게 맞다"며 본인의 강점에 자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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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현 Mind3 대표가 24일 2019년도 2학기 JDC대학생아카데미 다섯 번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취업의 성공을 위한 인생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복 대표는 "방향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에서 선택하는 게 아니다. '해야만 하는 것'을 택해야 한다. 시작점과 목표점을 이은 일직선상에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또 "방법은 WHY(왜)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채용의 핵심은 차별화다. 차별화는 왜라는 질문에서 나온다. 왜라는 질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개발할 수 있고, 자신의 목표 방향에 맞는 일을 무엇이든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스펙이 상대적으로 낮았음에도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던 건 수많은 경험 덕이었다.

그는 계속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경험을 쌓았다. 국토대장정을 떠나고, 98만원을 들고 무작정 유럽에 떠나고, 연안부두에서 장사를 배우고, 대학교 4학년 때 특허를 내기도 했다. 

복 대표는 "취업준비는 나를 뽑아야 하는 근거를 만드는 것이다.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리뷰라도 남기고 블로그라도 써야한다. 직무에 대한 열정의 근거를 보여주면 누구라고 뽑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나 가는 길은 가지 말자. 더 힘든 길을 선택하자.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하자는 꼰대의 말을 젊게 전한다. 본인에게 맞는 일을 그냥 해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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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019년도 2학기 JDC대학생아카데미 다섯 번째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학생의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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