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만덕기념관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초대전 <김재춘의 민화세계>를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사)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혜원 김재춘’ 작가의 전시다. 김재춘은 한국 궁중화의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작가는 궁중회화와 용그림 등 민화 병풍 9점, 액자 28점 등 총 37점의 민화 작품을 공개한다. 전 재산을 내놓아 제주민을 품었던 김만덕의 삶과 정신세계에 공감하며 존경해온 작가가 재해석한 김만덕의 영정부터 제주식 문자도로 표현된 은광연세(恩光衍世)에 이르기까지 제주 전시만을 위한 작품도 선보인다.
기념관은 “전통 민화의 고유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작품을 그려온 김재춘 작가의 민화 세계를 통해 궁중 회화부터 민화까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 개막은 7일 오후 5시 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문의 : 김만덕기념관 (064-759-6090, 6093)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