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3일간 제주성지와 관덕정 등 제주시 일대에서 개최

제주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
제주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

‘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이 오는 18일부터 3일간 제주성지와 관덕정, 산지천, 칠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느영나영, 문화의 달’을 주제로, 문화의 달 지역개최 가치를 제주에 실현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기존 축제 형태의 프로그램을 기념식 중심으로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식은 오는 19일 오후 6기30분 김만덕기념관 맞은편에서 열리다. 제주의 삶과 문화를 표현한 야외 수상 공연 형태로 펼쳐지며, 제주인 삶의 물과 불의 역사를 상징화했다.
 
67만 제주도민의 문화적 꿈을 상징화한 670개의 유등이 산지천을 따라 바다로 흘러가며 뮤지컬 ‘만덕’ 대합창과 주제곡 ‘느영나영’ 대합창 등이 예정됐다.
 
초대권을 소지한 1000명이 관람 가능하며, 제주시 문화예술과에서 초대권이 선착순 지급된다.
 
행사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중앙로터리에서 광덕정까지 약 500m 구간이 ‘차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도로 곳곳이 거대한 낙서장이 돼 도로에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가족놀이터, 자전거 타기 등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현장에서는 오카리나 공연과 제주 시니어 모델 패션쇼, 제주스트리트댄스 연합 플래시몹 등 공연도 마련됐다.
 
18일부터 3일간 오후 7시에는 제주성지와 제이각에 현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감동을 선물했던 ‘하나의 봄’ 미디어 아트를 연출한 미디어그룹 ‘닷밀’이 제주성지를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제주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
제주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

칠성로 아케이드 상가는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창작 문화예술 작품 전시와 업사이클링 워크숍, 비건 음식 체험 등이 준비됐다. 

또 김미애 국립무용단 훈련장, 드라마 아이리스 양윤호 감독, 영화 관상 한재림 감독, 물숨 고희영 감독, 김종식 프로듀서, 박린준 디자이너의 작품도 전시된다.
 
19일 오후 1시 산지천 갤러리에서는 ‘지역문화 대토론-모다들엉’이 진행된다.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동네 음악회 – 문화의 달빛 아래’를 통해 커피숍과 미술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와 창작연극 ‘홍윤애-섬에서 사랑을 찾다’, 뮤지컬 ‘청이야기’ 등 공연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윤선홍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개막식 형태로 운영되던 기념식은 문화공연 형태로 운영된다. 관덕정 일대 교통 통제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제주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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