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협회 임시 이사회 열려...회장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제주도관광협회가 사용하는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제주도관광협회가 사용하는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제주도관광협회 김영진 회장이 총선출마를 이유로 사퇴하면서 관광협회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8일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보궐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의 안'을 의결했다.
 
선관위는 관광협회 자문위원장(김동완 주식회사 미래제주 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으며, 고문변호사와 상근이사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관광협회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선거일 30일 전에 선관위를 구성해야 한다. 선관위가 구성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회장 선출을 위한 관광협회 대의원 총회는 선관위가 구성된 10월 7일 기준으로 30일 뒤인 11월7일쯤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자 모집은 대의원 총회 개최일 10일 전에 공고된다. 관광협회 대의원 총회가 11월7일 열린다면 후보자 모집은 10월 28일 공고될 전망이다. 
 
관광협회장은 대의원총회에서 간접선거로 선출되며, 정관에 따른 대의원은 당연직 48명을 포함한 180명 이내로 구성된다.
 
당연직이 아닌 대의원은 각 업종별 회원수와 회비 납부실적 비율, 협회 기여도 등에 따라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3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보궐선거 당선자는 전임 김 회장의 원래 임기인 2021년 2월까지 잔여 임기를 맡게 된다.
 
만일 보궐선거 당선자가 1년여 잔여 임기 이후 2차례 연임에 성공할 경우 최대 2027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어제(7일) 임시 이사회에서 선관위 구성 안건이 의결돼 오는 11월7일쯤 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총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안팎에서는 차기 회장 선거에 고승철(58) (주)삼영관광 일출랜드 대표이사와 부동석(54) 중문덤장 대표(가나다 순)의 출마가 거론된다.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고 대표와 부 대표는 각각 관광지업분과위원장과 외식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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