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11월7일 대의원총회 열어 차기 회장 선출키로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선거가 부동석 중문덤장 대표의 단독 출마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선거가 부동석 중문덤장 대표의 단독 출마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달 치러지는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보궐선거가 단독 후보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광협회는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김영진 회장의 사퇴로 공석인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총회를 오는 11월7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 관광협회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차기 관광협회장 선거는 고승철(58) (주)삼영관광 일출랜드 대표이사와 부동석(54) 중문덤장 대표(가나다 순) 2파전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고 대표가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관광협회 부회장인 고 대표는 관광지업분과위원장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고 대표는 이날 [제주의소리]와 전화에서 “이번 관광협회 회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관광협회 회장은 대의원 간접선거로 치러지는데, 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총회 개최일 10일 전에 후보자 모집공고가 이뤄진다.
 
11월7일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만큼 후보자 모집공고는 10월28일 전후에 날 전망이다.
 
후보자 모집까지 남은 시간이 17일 정도 밖에 안돼 선거운동을 위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는 점을 감안할 때 제3의 인물이 출마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인다.
 
이 때문에 관광협회 안팎에서는 제35대 관광협회 회장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 부 대표가 단독 출마할 것에 무게를 싣고 있다. 부 대표도 현재 부회장 겸 외식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3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라 전임 김 회장의 원래 임기인 2021년 2월까지 잔여 임기를 맡게 된다.

만약 이번 보궐선거 당선자가 전임 회장의 임기를 채운 뒤 연임에 성공할 경우 최대 2027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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