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갤러리 비아아트, 10월 31일까지 김혜식·김안식 사진전

제주 갤러리 비아아트는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김혜식·김안식 작가 사진전 <affection>을 진행한다.

언니 김혜식, 동생 김안식 두 사람은 친자매이자 사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다. 20년 넘게 함께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느낀 삶의 따뜻한 이야기와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사람이 중국, 인도, 일본, 태국, 미얀마, 실크로드, 쿠바, 모로코, 네덜란드, 스페인,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여러 나라를 함께 여행하면서 촬영한 사진 작품 25점을 소개한다.

전시 제목 ‘affection’은 ‘애정’이란 뜻이다. 비아아트는 “애정은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삶의 가치관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같은 장소에 있지만, 서로 다른 두 개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전시 사진은 먼 나라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빛으로 그려낸 것이다. 여행에서 돌아와 각자의 사진을 보고 생각을 나누며 응원과 격려를 주고받는 두 자매 사진가의 이야기와 이들의 사진을 통해 ‘애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를 맞아 ‘포토에세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 작품 25점 가운데 한 점을 골라 느낀 감상을 이메일( eunheepk@empas.com )로 받는다. 당첨자에게는 감상 글을 쓴 해당 사진 작품을 선물로 제공한다.(8x10cm)

이벤트는 두 작가의 2012년 사진에세이 <쿠, 바로 간다>와 김혜식 작가의 2019년 신간 <나태주 시인에게 쓰는 여행 에세이-코카서스 사진편지>의 출간을 기념하면서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마감일은 11월 10일이다.

김혜식은 13회 개인전을 가졌고 <공주, 옛날이야기 옛 사진전>(2010), <사진으로 본 백제 문화제 50년사>(2014), <문화재 야경 사진전>(2017) 등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사진집도 여러권 출간했다.

김안식은 세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2012년 비아아트에서 <여행, 기억의 가지치기>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기획전은 <Here_There>(2009·서울 하남문화예술회관), <Now_Here>(2010·서울 갤러리 이룸)에 참여했다.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 명상센터가 작가의 작품을 소장 중이다. 저서로는 언니와 함께 만든 <쿠, 바로 간다>(2012)가 있다.

<affection> 전시 관람 시간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다. 이외 시간은 관람 예약을 받는다.

비아아트
제주시 관덕로15길 6, 대동호텔 1층
064-723-2600
eunheepk@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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