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김황국 의원 "다목적 문화센터 야간 개방으로 구좌읍민 행복할 것"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던 제주도의원이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지역 주민들이 부럽다고 말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시 용담1동·용담2동을 지역구로 하는 김황국(자유한국당)은 18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제주시 행감 자리에서 “구좌읍 다목적 문화센터가 있는데, 운영이 잘 돼 주민들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구좌읍에 다목적 문화센터를 개관했는데, 운영이 잘 되느냐”고 운을 뗐다. 

이에 박순태 구좌읍장이 “잘 운영된다고 본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구좌읍이 특수시책으로 문화센터를 직영으로 야간에도 개방하고 있다. 주민들이 행복하겠다”고 응원했다. 

구좌읍은 당직자를 중심으로 문화센터를 오후 10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현재 3층 규모의 다목적센터 1층은 1년 365일 개방되며, 2층은 1주일에 4일, 3층은 매주 목요일마다 사용된다. 

프로그램에 따라 개방 시간과 장소가 달라지며, 야간 시간대 문화센터 관리는 구좌읍 당직자가 담당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구좌읍이 문화센터를 1주일 내내 야간 개방해 주민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 문화센터 등은 휴관일이 있고, 개방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인 오전 9시~오후 6시다. 많은 시민들이 일하는 시간대라서 사실상 이용률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야간에 3시간 정도 추가 개방하면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질 것 같다. 많은 돈을 들여 지은 공공시설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도서관이나 다목적센터 등 제주시내 공공시설을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이영진 부시장이 “잘 알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