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 제주칼호텔 마라톤동호회 하영헌씨

20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부 입상자들 사이에 우승을 차지한 하영헌(왼쪽에서 세번째)씨가 1등 단상에 올라 있다.
20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부 입상자들 사이에 우승을 차지한 하영헌(왼쪽에서 세번째)씨가 1등 단상에 올라 있다.

지난 대회에서 10km 코스 남자부 우승컵을 거머쥐더니, 올해는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20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안도로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마라톤대회에서 제주칼호텔 마라톤동호회 소속 하영헌(44)씨가 1시간18분11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라톤 입문 10년차인 하씨는 학창시절부터 달리기에 소질이 있었다. 성인이 되고,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취미를 찾던 하씨는 마라톤 입문을 결심했다.
 
자신이 잘하는 일을 즐길 수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렇게 마라톤을 시작했고, 어느덧 10년차 중견 마라토너가 됐다.
 
하씨는 지난해 11월18일 중국 닝보시에서 열린 ‘2018 제주-닝보시 스포츠 교류’ 크로스컨트리 대회 18km 남자부 경기에서 1시간39분5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아름다운마라톤에만 5번 참가한 하씨는 올해 드디어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km 남자부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다.
 
하씨는 “내가 잘하는 것을 즐기다 보니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마라톤에 참가하면 아름다운 제주 해안도로를 달릴 수 있어 좋다. 차 없는 해안도로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앞으로도 내가 잘하는 달리기를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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