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 28일 비공개 회의 열어 TF 한달 연장운영키로 합의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가 28일 회의를 갖고 태스크포스 운영을 1개월 연장키로 합의했다.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가 28일 비공개회의를 갖고 태스크포스 운영을 1개월 연장키로 합의했다.

지난 여름 제주시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쓰레기매립장) 출입로 봉쇄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주대위)와 제주도, 제주시가 태스크포스(TF)를 1개월 연장키로 했다. 

주대위는 28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봉개동 봉개동연합청년회 사무실에서 비공개회의를 가져 TF 운영 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주대위는 오는 31일 마무리될 예정이던 TF 운영기간은 1개월 연장키로 합의했다. 
 
주대위 측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시 쓰레기 반입 저지를 나서기 보다는 TF 연장 운영을 통해 추가 협의를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 8월부터 2개월여간 운영된 TF에서 행정과 주대위가 접점을 찾지 못했다는 얘기다. 제주 음식물 쓰레기 대란 '폭탄' 시한이 1개월 남은 셈이다.
 
앞선 8월19일 주대위는 서귀포시 색달동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가동이 지연된 것에 반발해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 진입을 봉쇄하는 등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정문을 막았었다.
 
2018년 8월17일 주대위와 제주도, 제주시가 체결한 ‘제주시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연장 사용 협약서’에 따르면 봉개동 음식물처리시설 사용 기한은 2021년 10월31일까지였다.
 
하지만, 색달동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준공이 2021년 10월에서 2023년 상반기로 연기되자 주대위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정문을 막는 실력 행사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오는 10월31일까지 협의하기로 주대위를 설득했고, 제안을 받아들인 주대위는 TF에 참여해 왔다.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가 28일 회의를 갖고 태스크포스 운영을 1개월 연장키로 합의했다.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가 2시간 가까이 비공개 회의를 갖고 태스크포스 운영을 1개월 연장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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