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테네시 윌리엄스 ‘유리 동물원’ 제주어로 공연

출처=제주국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페이스북.
출처=제주국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페이스북.

2016년 창립한 제주국제대학교 공연예술학과(공연예술학과)가 첫 번째 졸업 작품을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공연예술학과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대학 3호관 소극장에서 ‘제주어로 공연하는 유리 동물원’을 공연한다. 극본 테네시 윌리엄스, 연출 류태호다. 

이번 작품은 학과가 생긴 이래 처음 배출하는 졸업생들이 만드는 최초의 졸업 작품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공연예술학과는 2016년 3월 영화연극학과로 출범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작품은 1945년 미국에서 초연한 연극 ‘유리 동물원’의 대사를 제주어로 탈바꿈하는 색다른 시도를 선보인다. 주연 ‘로라’는 김정연, 이유경 더블캐스팅으로 진행한다. 

‘제주어로 공연하는 유리 동물원’은 11월 21~23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한 번 더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제 제주에서 활동할 새로운 극단 탄생과 맞물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공연 시간은 1일 오후 3시와 7시, 2일 오후 1시와 5시다. 관람료는 성인 1만원, 고등학생 이하 청소년 5000원이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좌석 여건 상 되도록 사전 예매를 받는다. 청소년 요금은 학생증이나 증빙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주최 측은 “공연예술학과의 ‘시조새’가 될 1기생들의 졸업 공연이다. 첫 졸업 작품인 만큼 애틋한 마음으로 준비 중”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로라’역 더블 캐스팅 일정
11월 1일 오후 3시 김정연, 오후 7시 이유경
11월 2일 오후 1시 이유경, 오후 5시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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