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17일 갤러리 ICC JEJU서 개인전 마련 

박성진 작 ⓒ제주의소리
돌담-겨울. 캔버스 위에 아크릴. 박성진 작 ⓒ제주의소리

서양화가 박성진의 개인전 ‘제주의 돌담과 숲’이 갤러리 ICC JEJU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김의근, ICC JEJU) 3층에 위치한 갤러리 ICC JEJU에서는 제주의 돌담과 사려니 숲을 테마로 한 박성진 작가 개인전 ‘제주의 돌담과 숲’을 지난 3일(일) 개막, 오는 11월 17일(일)까지 열고 있다. 

서울대 미대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박 작가는 현재 제주대 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갤러리 ICC JEJU의 운영위원장이기도 한 박성진 작가는 “돌담에는 제주인의 삶과 문화적 가치가 공존한다”며 “돌담의 자연스러움은 기하학적 조형성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재해석해 억새와의 대비, 겨울 설경의 이미지를 화면에 담았으며, 흑백의 단색조와 청색의 공간을 통한 공간과 여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박성진 작 ⓒ제주의소리
사려니. 캔버스 위에 아크릴. 박성진 작  ⓒ제주의소리

박성진 작가는 숲을 생명과 상생의 안식처라는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서 얘기하고 있다. 청색과 적색 등 단색조를 주조로 표현된 숲속의 깊이와 공간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바탕으로 화폭에 펼쳐진 숲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숲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제주의 돌담과 사려니 숲을 테마로 한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도민은 물론, 컨벤션센터를 찾은 회의 방문객과 관광객들도 제주의 자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작가는 그동안 30여차례의 개인전 10여 차례의 단체전에 참가해온 중견 작가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제주도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 주립로드아일랜드대학교 방문교수, 레이크 워싱턴 대학 방문교수,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학장과 제주대학교 교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주판화가협회장과 제주대 미술학부 서양화 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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